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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동백꽃필무렵-'폭싹 속았수다 임상춘작가 드라마 다시보기

by 생각여행^^ 2025. 4. 1.

🌸 동백꽃 필 무렵 - 마음을 움직인 진심의 응원 🌸


'폭싹 속았수다 ' 임상춘작가의 글은 가족 이웃의 따뜻한 정을 소재로 한다

이 작가의 또다른 대표작인 동백꽃필무렵을 다시 감상해 보려한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진심 어린 응원과 따뜻한 사람이 사람에게 어떤 기적이 될 수 있는지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보는 내내 울컥하고, 또 따뜻해지는 이 이야기 속 주인공 ‘동백’은 어쩌면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평범하지만 위대한 사람이었죠.

 

용식이과 동백이

 

 

💬 줄거리 요약

동백은 열 살 무렵 엄마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사람들의 동정 속에서도 외톨이로 살아가야 했던 그녀는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도 스무 살 시절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상대는 잘나가는 야구선수 강종열. 하지만 그의 사랑은 늘 조심스럽고 애매했습니다. 동백과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지만, 아이가 생기자 그는 책임 대신 두려움을 택합니다. 결국 동백은 혼자 아이를 품고 바닷가 마을 ‘옹산’으로 향합니다.

 

 

 

 

옹산에서도 삶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타지에서 온 미혼모, 게다가 술집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그녀는 또다시 편견과 싸워야 했죠. 그러나 아이를 위해, 자신을 위해, 동백은 묵묵히 버팁니다.

🌱 변화의 시작, 황용식

그리고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옹산 토박이 경찰 황용식. 촌스럽고 솔직하며, 누구보다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남자입니다.

“나는 무조건 니 편이여.” 용식의 이 말은 동백이 처음으로 누군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용식은 동백을 있는 그대로 사랑합니다. 꾸미지 않고, 숨기지 않고, 날것 그대로의 동백을 존중합니다.

 

 

 

이런 사랑은 동백을 바꿔놓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동백이 원래 가지고 있던 용기와 따뜻함이 용식 덕분에 비로소 드러나게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 기획의도와 주제의식

“편견에 갇힌 여자가 저를 가둔 가타부타를 깨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의 얘기.”

‘동백꽃 필 무렵’은 사회의 편견 속에서 상처받은 한 여자가 사랑과 응원을 통해 자신을 회복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성장, 용기, 모성, 사랑, 그리고 사람 간의 지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감상 후기

동백은 내내 외로운 인물이었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자신을 버렸던 엄마마저 품어내기 위해, 그녀는 언제나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알아봐 준 용식. 그는 말합니다. “니는 그냥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는 거라.” 그 말은 동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위로였습니다.

임상춘 작가 특유의 생생한 대사와 진심어린 메시지들이 가슴 깊이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어떤 기적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 동백꽃 필 무렵. 이 드라마는 우리 삶에 오래도록 따뜻한 잔상을 남깁니다.

 

 

 

 

🌸 당신은 있는 그대로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

그 진심을, 누군가의 삶에 건네줄 수 있다면 우리도 기적의 시작이 될 수 있겠죠.